몇년만에 블로그 포스팅인지...
정신없이 살아오다가 잠시 한숨 돌린 느낌이다.
오늘, 부암동에 있는 환기미술관에 다녀왔다.
이번이 대학생 때 이후 두번째였다.
전시 중에서 '김환기 일기를 통해 본 삶과 예술' 전시는 김환기 작가의 뉴욕에서 활동하며 남긴 일부 작품들과 함께 일기, 유품 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나는 이 전시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. 그 중에서도 김환기 작가가 쓴 일기들이 감명 깊었는데 다음은 그 중 일부이다.
그의 일기들을 보면 그가 자신의 작품들과 그 과정들과, 자연과 우리나라와 그의 사람들을 많이 사랑했음을 느낄 수 있다. 그의 기록들은 이렇게 남아서 고맙게도 나에게까지 감명을 주었고, 그래서 이렇게 내가 블로그라는 공간을 다시 찾은 것 같다.
오랜만에 글을 쓰니 기분이 좋다.
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살아가야겠다.